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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초짜의 쓰리쿠션

pointsys 2023. 5. 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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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당구 초년생으로 당구초짜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신랑 따라 당구를 시작한 당구 쌩 초자로서, 자세부터 열심히 연습하는 과정과 쓰리쿠션을 맞춰나가는 과정을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파이팅!!

 

먼저 당구에게 감사의 인사부터 하고 싶습니다. 저는 몸치, 박치에 그렇게 운동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라서 어떤 운동도 오래 해본 적이 없는지라, 당구를 처음 만났을 때(신랑이 매일 당구장을 다닙니다 )는 관심도 없고, 제가 할 수 있으리라고 상상도 못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구는 지구력을 가르쳐 주었고, 생각의 깊이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새로운 도전 목표를 가져다준 것입니다. 이 긍정적인 효과를 제 주변뿐만 아니라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과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당구종류에는 포켓당구 / 스누커 / 캐롬당구 등이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캐롬 당구를 치려고 합니다. 

캐롬당구는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당구이라고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캐롬당구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중대에서 치는 4구, 대대에서 치는 쓰리쿠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당구장에 가면 공 4개를 가지고 하는 4구 경기를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방송이나 대회 등에서 쓰리쿠션을 집중적으로 방송하고 있어서 그런지 주변 당구장을 가봐도 손님들 조차 거의 쓰리쿠션만 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쓰리쿠션이란

 

 

 

 

 

쓰리쿠션이란,

말 그대로 3개의 공으로 게임을 즐기는 당구 게임의 일종입니다.  각기 빨강, 노랑, 흰색의 공이 1개씩 주어지며 이것을 큐대를 이용하여 자신의 공으로 벽면(당구대 쿠션 부분)을 3번 이상 맞춘 후  나머지 2개의 공을 맞혀 득점하는 게임방식을 말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벽면에 맞는 순서는 중요하지 않지만, 남은 2개의 공에 닿기 전에 벽면에 최소한 3번 이상 닿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득점이 인정되는 예를 들면, 

내공이 나머지 한 개의 공을 맞히고, 벽면에 3번 이상 접촉한 뒤 나머지공을 맞힌다.

내공이 벽면에 한번 접촉한 뒤, 나머지 한 개의 공을 맞히고, 벽면에 2번 이상 접촉한 다음에 나머지공을 맞힌다.

내공이 벽면에 두 번 이상 접촉한 뒤, 나머지 한 개의 공을 맞히고, 벽면에 1번 이상 접촉한 다음에 나머지 공을 맞힌다.

내공이 벽면에 세 번 이상 접촉한 뒤, 나머지 2개의 공을 맞힌다.

 

위에서 벽면이라고 표현한 것이 바로 당구대 안쪽의 쿠션을 말한다. 

야구나 축구는 공 자체의 탄성력을 이용해서 즐기는 놀이라면, 당구는 그와는 정반대로 공이 부딪히는 부분의 탄성력을 이용해 즐기는 놀이인 것이다. 당구대 가장자리를 살펴보면 틀 안쪽으로 바닥천과 동일한 천으로 감싸진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으로 손가락으로 누르면 움푹하고 들어가는 느낄 수 있다. 다시 손가락을 떼면 "퉁" 하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다. 이 부분을 눌러보면 뭔가 말랑말랑한 게 느껴지는데 이 안에는 고탄성 고무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쿠션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야구공속에는 고탄성 꼬마공이, 당구 테이블에는 고탄성 고무쿠션이 숨어 있는 것이다!!

 

테이블 안쪽 전체에 고탄성 쿠션이 설치되어 있어서 어느 방향으로 공을 보내도 튕겨서 나오게 만든 것이 당구 테이블의 숨겨진 테이블인 것이다.  그러므로 방법이 다를 뿐 당구 역시 테니스나 축구처럼 공을 튕기는 스포츠인 것이다. 그러니까 당구공은 세게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당구장을 찾았을 때 한쪽에서 5~6명이 모여서 게임하는 것을 보고, 신랑에게 물어보니 죽빵이라고 했다. 죽빵이란  쓰리쿠션의 일종이긴 하지만 내기 당구라서 옛날에는 많이 쳤지만 지금은 지금은 많이 안친다고 했다. 

 

그래도 경기규칙이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죽빵은 경기 도중에 바로바로 현찰이 오는 게임으로(칩을 사용할 수 도 있음) 게임에 임한 사람이 1점 득점할 때마다 나머지 사람들이 현금 또는 칩을 그때그때 지급하는 게임방식이다. 적게는 1점에 천 원을 지불할 때도 있지만, 많게는 1점에 만원을 넘길 때도 있으므로 크게 싸움이나기 일수여서 건전한 게임이라기보다는 노름에 가깝다고 했다. 하지만, 이 게임룰은 프로 서바이벌 대회라든지 PBA 프로당구대회에서 가끔 볼 수 있다고 했다.

 

당구의 대부분 용어는 보통 일본어로 이루어져 있다.  요즘 방송에서 한국어로 바꿔서 중계를 해주는 덕분 당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머리에도 드디어 각인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렇다고 완전히 없어졌다는 얘기는 아니고,  당구장 내에서 일본어나 비속어가 많이 줄어든 것은 확연히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지방이나 나이 드신 분들, 당구를 오래전부터 치신분들은 아직 못 고치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꼭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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